지난달 코나 저기압 폭풍으로 대규모 홍수 피해를 입은 하와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재난지역 선포를 승인했습니다. 조쉬 그린 주지사는 어제 국토안보부로부터 이 같은 결정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난지역 지정으로 연방재난관리청, FEMA를 통한 재정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초기 대응과 복구 작업에 필요한 자금이 본격적으로 투입될 전망입니다. 그린 주지사는 “연방 재난지역 지정은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공동으로 복구 책임을 지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지역사회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는 공공 인프라와 주택, 도로, 학교 등을 포함해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관광 산업에서도 약 3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연이어 발생한 코나 저기압 폭풍은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했습니다. 하와이 대학교 분석에 따르면, 당시 하와이 전역에는 2조 갤런 이상의 비가 쏟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로 인해 오아후 섬 와히아와 지역에서는 댐 붕괴 위기까지 발생하며 수천 명의 주민이 위험에 처했고, 마우이와 빅아일랜드에서도 싱크홀과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정부는 이미 중간 복구를 위해 1억 7,500만 달러를 투입했으며, 주 의회 역시 수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린 주지사는 “이번 재난 복구는 장기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며, “연방정부와 카운티,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정부는 추가적인 폭풍 가능성에도 대비하며, 향후 피해 확산 방지와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