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Hawaii에 따르면 현재 하와이의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5달러 6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일주일 새 3센트, 한 달 사이 71센트, 1년 전보다 무려 1달러 13센트 오른 수준입니다. 호놀룰루 지역 역시 평균 5달러 60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중동 지역 긴장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을 꼽고 있습니다. 최근 원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실제로 칼리히 지역 한 주유소에서는 픽업트럭 주유 비용이 100달러를 넘는 사례도 나왔습니다. 문제는 유가 상승이 전기요금 인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와이 전력의 약 80%가 석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Hawaiian Electric은 최근 연료비 상승 영향으로 일반 가정 전기요금이 향후 수개월간 20에서 30%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연료 도입 가격이 실제 요금에 반영되기까지 약 30일에서 60일이 소요된다며,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와이는 원유를 외부에서 들여와야 하는 데다, Par Hawaii 단 한 곳의 정유시설에 의존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력 당국은 현재 최대 6개월까지 무이자 분할 납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선풍기 등 대체 냉방 수단을 활용하는 등 전력 절약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며, 당분간은 가격 비교를 통해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Previous article“합법 이민 급감, 불법의 2.5배”…트럼프 2기 이민정책 논쟁 확산
Next article하와이 폭풍 피해에 세금 신고 기한 연장…연방 7월 8일·주정부 7월 2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