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로카이(Molokaʻi) 주민들과 지역 정치인이 칼라우파파(Kalaupapa) 하이킹 투어 재개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지역사회와 충분한 협의 없이 투어가 다시 시작됐다며 반발했습니다.
20명이 넘는 몰로카이 주민들은 목요일 오전 칼라에(Kalae)에서 과거 한센병 환자들이 격리됐던 칼라우파파(Kalaupapa)로 향하는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의 새 하이킹 투어 시작에 맞춰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마우이 카운티 경찰(Maui County Police)은 체포된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시위에는 오랜 환경운동가 월터 리테(Walter Ritte)와 마우이 카운티 의회 의원 키아니 롤린스-페르난데스(Keani Rawlins-Fernandez)가 참여했으며, 롤린스-페르난데스 의원은 등산로 입구의 문을 직접 닫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논의 끝에 투어는 예정대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는 국립공원관리청 레인저와 칼라우파파 국립역사공원(Kalaupapa National Historical Park) 관리소장 낸시 홀먼(Nancy Holman)을 포함해 모두 12명이었습니다. 이번 하이킹 투어는 목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참가비 20달러로 운영되며, 최근 칼라우파파 유일의 허가된 상업 투어 운영자였던 멜리 와타누키(Meli Watanuki)가 사망한 뒤 잠시 중단됐다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주민들은 칼라우파파뿐 아니라 몰로카이 전체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한다며 토요일 투어에도 다시 시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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