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의회 의장 토미 워터스의 재선 출마 자격이 법원 판결로 박탈됐지만, 이미 발송된 투표용지에는 이름이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 선거관리당국은 유권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하다며 법에 따라 선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놀룰루 시 선거관리국은 제4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토미 워터스 시의회 의장이 임기 제한 규정을 초과해 출마 자격을 상실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법원이 워터스 의장이 시 헌장에 규정된 2선 연임 제한을 이미 채웠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법원 판결 당시 이미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우편 발송까지 진행돼 워터스의 이름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선거관리국은 워터스에게 투표한 표도 모두 집계되지만, 당선 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다른 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곧바로 당선이 확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득표율이 높은 출마 자격을 갖춘 후보 2명이 오는 11월 결선 선거에 진출하게 됩니다. 이미 우편투표를 마친 유권자는 투표를 변경하거나 새 투표용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워터스 의장은 이번 판결에 강하게 반발하며 항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경쟁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혼란이 크지만, 선거 절차는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제4선거구 예비선거 우편투표는 오는 8월 8일 오후 7시까지 접수돼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