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로웰이 카우아이를 강타하면서 섬 곳곳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주요 도로가 침수와 쓰러진 나무 등으로 통제됐고, 약 3만 3천 가구가 정전된 가운데 당국은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로웰이 휩쓸고 간 카우아이에는 강풍과 폭우가 남긴 피해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쿠히오 하이웨이와 카우무알리이 하이웨이 일부 구간은 침수와 쓰러진 나무, 전신주 피해로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카우아이 전력협동조합, KIUC는 전체 회원의 약 90%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복구해야 할 전력선만 약 1,500마일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화요일 오후 기준 약 3만 3천 가구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복구에는 수일 이상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특히 포이푸 지역은 폭풍 해일로 주택이 기초에서 밀려나고 차량과 잔해가 휩쓸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상수도 시설도 정전의 영향을 받아 카우아이 전역에 물 절약령이 내려졌고, 보건당국은 오염된 빗물과 하수 등이 바다로 유입됐다며 해안과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침수지역과 피해 도로 접근을 자제하고, 주택과 사업체 피해를 사진으로 기록해 재난관리 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상처가 남았지만, 카우아이 주민들은 무너진 일상을 다시 세우기 위한 복구의 첫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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