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이 관세 전쟁을 넘어 수입 금지 조치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일부 유제품과 주류, 대형 오토바이의 수입을 금지하는 포고문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산 유제품과 주류, 일부 오토바이의 미국 수입을 금지하는 포고문 3건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9일 0시 1분부터 시행됩니다. 캐나다산 유제품 가운데 유청 단백질과 가공 유청, 당밀, 무알코올 맥주 등 14개 품목이 대상에 포함됐고, 맥주와 스파클링 와인, 와인 등 주류 14개 품목도 수입이 금지됩니다. 또 800cc를 초과하는 엔진이 장착된 오토바이와 일부 자전거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가 이날부터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대 50%의 맞불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대응입니다. 앞서 미국도 지난달부터 약 20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의 무역 갈등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양국이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데 미국도 열려 있다고 밝혔지만, 내년부터 캐나다산 자동차와 부품, 철강에 대한 관세를 50%로 올리겠다는 계획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오랜 우방이었던 미국과 캐나다의 경제적 동맹에 관세와 수입 금지라는 높은 파도가 잇따라 밀려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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