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로웰의 여파로 카우아이 리후에 공항의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TSA 보안검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때 검색대가 한 줄만 운영되면서 승객들이 최대 7시간까지 기다렸고, 항공편도 잇따라 지연됐습니다.
허리케인 로웰이 카우아이를 강타한 뒤 리후에 공항에서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항공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와이 교통국에 따르면 공항의 비상 발전기 2대 가운데 1대가 허리케인으로 손상됐습니다. 남은 발전기 한 대에 전력 수요가 몰리면서 TSA 보안검색에 사용되는 엑스레이 장비가 반복적으로 꺼졌습니다. 장비가 작동을 멈출 때마다 TSA 직원들이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가동하고 점검해야 했고, 이 과정에 10분에서 1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결국 공항 측은 발전기의 전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때 보안검색 라인을 한 곳만 운영했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들은 긴 줄을 서서 4시간 넘게 기다렸고, 일부 승객들은 무려 7시간 가까이 공항에서 대기했습니다. 한 승객은 오전 8시 30분부터 TSA 프리체크 줄에 섰지만, 항공편이 오전 11시 30분에서 낮 12시 30분으로 연기된 뒤에도 결국 비행기를 놓쳤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승객은 공항에 도착한 뒤 약 4시간 동안 TSA 검색을 통과하기 위해 기다렸다고 전했습니다. 항공사들은 승객들이 보안검색을 마칠 수 있도록 일부 항공편의 출발을 늦췄고, 하와이안항공도 승객들을 기다리기 위해 여러 편의 출발을 지연시켰습니다. 공항 전력은 오후 5시쯤 복구됐으며, 검색대 2곳이 다시 운영되면서 모두 3개의 TSA 검색 라인이 가동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