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로웰로 카우아이 북부 지역의 물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강에서 빨래와 설거지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도로가 다시 개통됐지만, 주민들은 복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관광객들이 찾아와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로웰이 강한 비를 뿌린 뒤 카우아이 북부 지역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하에나와 와이니하 지역에서는 물 공급이 끊기면서 일부 주민들이 강으로 나와 빨래와 설거지를 하고 있습니다. 와이니하 주민들은 로웰이 몰고 온 폭우로 강물이 순식간에 불어나면서 집과 도로가 침수됐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와이니하에 사는 마엘라니 챈들러 씨는 집에 물이 밀려들면서 남편과 어린 아기와 함께 고립됐지만, 어머니의 도움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집은 큰 피해를 입었지만, 주민들은 서로를 잃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버티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구가 진행되는 가운데 쿠히오 하이웨이 일부 구간이 너무 일찍 재개통됐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주민들은 관광객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북부 지역을 찾으면서 피해 현장에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거나, 아직 피해가 심한 곳에서 갈 만한 해변을 묻는 등 배려 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빅아일랜드 카우 지역에서도 로웰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도로 곳곳이 다시 물에 잠겼지만, 주민들이 우려했던 추가적인 큰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당국과 자원봉사단체들은 추가 폭풍에 대비해 식수와 생필품을 미리 비축하고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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