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FD TV와 한국 LG헬로비전, 제작사 콘텐츠 바다가 공동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흔적’이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됐습니다. 무명 독립운동가들의 마지막 흔적을 발굴하기 위해 한인 묘비 탁본 프로젝트를 담았으며 독립유공자 김태호 선생의 후손이자 배우 ‘김승우’가 직접 참여했습니다.
오는 10월 12일부터 11월 5일까지 개최되는 제 4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KBFD TV와 헬로비전, 콘텐츠 바다가 공동제작한 다큐멘터리 ‘흔적’이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1903년 121명의 한인은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로 이민선에 올랐고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조국 독립을 위한 기금모금에 힘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수십년 전에 걸친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의 독립운동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고, 실제 유공자 수훈도 70여명에 머물러있습니다. 이에 국가보훈부의 후원으로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와 미주한인재단 하와이가 공동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 하와이 한인회, 마우이 한인회, 한글학교 학생 등 범동포사회가 참여해 독립운동을 했지만 이름없이 잊혀진 하와이 이민 1세대들을 발굴하는 탁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다큐멘터리 ‘흔적’은 ‘하와이 이민 120주년 기념, 무명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탁본 프로젝트’로 하와이 각지에 방치되어 있던 한인 묘비를 탁본하여 족자로 제작, 하와이 현지에서 전시회를 거쳐 올해 2월에 고국의 독립기념관에 영구 보존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기록하는 동시에 독립운동에 헌신한 한인들의 후손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2년간의 기록입니다. 탁본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한 김승우씨는 ”120년전 아무런 조건없이 고국을 향한 무한 사랑과 희생을 바친 우리의 이름없는 영웅들을 기억해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으로 다큐멘터리 참가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큐멘터리<흔적>은 국가보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자생의료재단 후원으로 제작됐으며 11월 중 KBFD TV에서도 방영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