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놀룰루 총영사관 주최로 개최되는 ‘한미동맹의 밤’ 행사가 어제 로얄 하와이안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한미동맹의 밤 행사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하와이 주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미동맹 70주년을 함께 축하하며 그 의의를 다졌습니다.

제10회 한미동맹의 밤 행사가 어제 로얄 하와이안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한미동맹의 밤은 2013년부터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이 매년 개최해 온 리셉션으로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하와이 주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여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우의를 다지기 위한 행사입니다.

올해는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실비아 루크 장 하와이 부지사, 인도태평양사령관 존 아퀼리노 대장, 태평양함대사령관 사뮤엘 파파로 대장, 조현동 주미대사 등 한국과 하와이의 주요 인사들과 미군 장성, 한국전 참전용사, 한인 동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습니다.

또한, 지난 월요일 개최된 「북한인권 하와이 컨퍼런스 2023」 참석차 호놀룰루를 방문 중인 이신화 북한인권대사와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도 이번 행사에 함께했습니다.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세계 10위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였고, 이제는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이서영 총영사는 그러면서 “한국전쟁 시 대한민국을 지키고 한미동맹을 강력히 지지하는 참전용사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 이서영 총영사 / 주호놀룰루총영사관

축사에 나선 조시 그린(Josh Green) 하와이 주지사는 “ 한국은 미국의 전략적 동맹국이자 어려운 시기를 함께한 친구라며, 최근 마우이에 큰 위기가 발생하였을 때 한국 정부는 가장 먼저, 즉각적 지원을 해준 것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태평양사령관 존 아퀼리노 대장도 축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한미일 협력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한미일 3국은 북한 미사일 위협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음을 밝히고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고 강력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현동 주미대사도 축사를 통해 “인도-태평양은 세계 인구의 65%, 세계 GDP의 62%를 차지하는 중요한 지역이며, 또 태평양 중심에 위치한 하와이는 미국의 모든 구성군 사령관이 함께 있는 유일한 지역임을 강조하고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인도-태평양이 자유롭고 열린 방식으로의 번영을 지속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동맹의 밤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2023년을 마무리하며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중요한 파트너인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비롯한 그 구성부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하와이주 주요 인사들과 한미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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