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세계 76개국 주요 나라들이 선거를 치릅니다. 한국과 미국도 각각 4월과 11월에 선거를 진행하는데요. 하와이 한미시민권자연맹은 올해 실시되는 선거에 많은 한인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 76개국에서 42억 명이 선거를 치릅니다. 선거 결과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과 국제 정세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만에 이어 3월에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통령 선거를 치릅니다. 4월에는 한국 총선에 이어 세계 1위 인구 대국 인도에서도 총선이 진행됩니다. 6월에는 유럽연합 27개국 유권자가 유럽의회 의원을 선출합니다. 이들 선거 결과에 따라 이민 정책, 기후 정책 등 주요 의제에 관한 EU의 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당선되면 조 바이든 행정부 정책을 뒤엎을 것으로 보여 국제 질서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그만큼 나의 소중한 한 표는 우리들의 자녀, 그리고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 11년간 투표 참여 운동을 전개해온 하와이 한미시민권자연맹이 최근 한국 선거 참여를 위한 유권자등록 캠페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마리코 안 문 회장은 오는 4월 실시되는 한국 선거와 11월 실시되는 미국 선거에 하와이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 마리코 안 문 회장 / 하와이 한미시민권자연맹
마리코 안 문 회장 한국과 미국 각 나라의 시민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등록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에서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오는 2월 10일까지 유권자등록을 마쳐야 하며, 미국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10월 말까지 유권자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하와이 한미시민권자연맹은 한인 동포들의 선거 참여를 돕기 위해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팔라마 슈퍼마켓 마칼로아점에서 유권자등록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많은 이용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