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달러 강세로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미국인들의 쇼핑 관련 씀씀이가 늘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 위안화 대비 달러 강세로 인해 중국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이 흥정을 잘한다면 좋은 가격에 쇼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1달러는 약 7.2위안으로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맥도널드의 빅맥 지수로 살펴볼 경우, 미국 내 평균 빅맥 가격은 개당 5달러 58센트, 오아후 마노아의 빅맥 가격은 개당 6달러 39센트인데 반해 중국에서의 빅맥 가격은 개당 4달러면 살 수 있습니다. 중국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중국을 방문해 쇼핑할 때 유의할 점으로, 호텔이나 백화점에서 15달러 하는 중국 찻잔의 경우, 똑같은 제품을 노점에서는 5달러에 팔기 때문에 가격을 잘 알아보고 구매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흥정을 잘한다면 더욱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오랫동안 인플레이션이 없었기 때문에 더 싼 값으로 쇼핑을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월마트의 수입 상품 중 80% 이상이 메이드 인 차이나로 중국제품이며, 전자 상거래 전문 사이트인 아마존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의 75%가 중국산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재가 강화되어, 지난 2020년부터 중국산 물품 수입이 약간 주춤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산 제품이 값싼 이유로 값싼 노동력을 들 수 있었는데, 최근 들어 중국인들의 노동 비용이 올라감에 따라 수입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들어 중국산 외에도 동남아시아 지역인 미얀마나 베트남산 물건들이 미국으로 많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중국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은 이러한 무역 제재 강화와 노동력 인상 등으로 중국산 상품의 매력이 약간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달러 강세로 중국을 직접 방문하는 사람들의 경우, 좋은 상품들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Previous article잦아지는 교내 사건·사고
Next articleThree Bold Sibl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