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약국 체인인 CVS가 3천 5백만 달러를 투자해 하와이 두 곳에 저렴한 가격의 어포더블 주택 단지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어포더블 주택 단지는 카폴레이와 마우이 산불 피해지역인 라하이나에 지어질 예정입니다.

CVS는 하와이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카폴레이의 파크웨이 빌리지와 라하이나의 어포더블 주택 단지에 3천 5백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어제 주 청사에서 밝혔습니다. 카폴레이 파크에이 빌리지에는 169개 유닛의 주택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며, 라하이나에는 이보다 더 큰 규모인 200개 유닛의 주택 단지가 세워질 예정입니다. CVS는 이번 투자에 대해 민, 관이 협력해 이뤄지는 사업이라면서 하와이에 주택이 절실하게 필요한 주민들을 도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어포더블 주택 단지에는 4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프리스쿨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에게 아침과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저녁까지 도시락으로 싸갈 수 있게 해 하루 세끼를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CVS는 이번 투자를 비롯해 그동안 하와이에서 어포더블 주택 단지를 위해 6천 2백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카폴레이와 라하이나에 세워지는 주택 단지에는 올 연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Previous article고물가에 이주 고민하는 주민들
Next article하와이 기반 시설 확충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