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 투표가 어제 마감되었습니다. 호주를 시작해 하와이를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재외 투표는 115개국 220개 투표소에서 진행되었으며, 재외선거 투표율은 역대 총선 최고치인 62.8%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재외선거 유권자는 14만7천989명이었으며, 등록유권자 중 62.8%인 9만2천923명이 재외선거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하와이의 경우 등록유권자 중 52%가 투표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하와이지역 재외국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하와이 한인회관에 추가 투표소를 설치하고 3월29일 금요일부터 3월31일까지 3일간 운영한 바 있습니다.

이서영 주호놀룰루 총영사는 “특별한 사고 없이 하와이지역 재외선거를 마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소중한 권리 행사를 위해 투표에 참여해줘 동포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 이서영 총영사 / 주호놀룰루총영사

지난 3월 27일 시작된 재외국민 투표는 전 세계 115개 나라, 220개 투표소와 해외 파병부대 주둔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어제 투표가 끝나 봉인된 투표함은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으로 보내져 10일 본 투표와 함께 개표됩니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시아 4만7천6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주지역 2만6천341명, 유럽 1만4천431명 순이었습니다.

재외투표는 2012년 제19대 총선에 처음 도입됐습니다. 역대 총선 재외투표 투표율은 19대 45.7%, 20대 41.4%였으며, 코로나 대유행 때 실시된 21대 투표 참여율은 23.8%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편,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의 경우 선거일까지 주소지 또는 최종주소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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