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 강세로 미국인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엔화 약세로 일본을 방문하는 하와이 주민들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가 하와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와이 대학교 경제학자들이 경고했습니다.
최근 하와이를 비롯한 많은 미국인이 달러 강세와 더불어 엔화 약세에 힘입어 일본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에서 일본을 7일 동안 여행을 할 경우, 호놀룰루를 여행하는 것보다 5백 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본토 여행객들은 하와이보다는 일본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학자들은 말했습니다. 하와이 주민들 역시 하와이에서 여행하는 것보다 일본을 방문하는 것이 더욱 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일본인들이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현재 물건값 등을 올리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하와이 관광업계는 일본 등에 관광객들을 빼앗기고 있어서 하와이 관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관광업계 역시 이를 체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하와이는 일본이나 다른 관광지가 제공할 수 없는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여전히 많은 사람이 하와이를 방문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호텔 업계의 경우, 경쟁적인 호텔 숙박료를 책정하기 위해 현재 가격 변동 등을 계속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