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정부는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정부가 차이나타운 근처에 정신질환이 있는 홈리스를 치료하기 위한 장소를 마련하고 다음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은 차이나타운 근처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구 펄스트 하와이언 뱅크 자리에 정신 질환이 있는 홈리스를 수용하는 침상을 만들고 이들을 치료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놀스 스트릿에 위치한 이 장소를 구입하는데 840만달러를 들였다면서, 건물안에 30개, 그리고 주차장으로 사용되던 건물밖에 30개 간이 침상등을 만들어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다음주부터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현재 이곳에서 일할 직원들도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차이나타운 근처 아알라 공원에 홈리스 인구가 많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 홈리스 정신질환 치료 시설을 갖추는 것이 매우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홈리스들중에 정신질환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고 이들의 상태를 회복시키도록 노력하는 것도 시정부의 일중 하나라면서 이를 통해 하와이 홈리스 문제가 조금씩이나마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거리에 나와있는 홈리스들 역시 정신질환이 있는 홈리스들을 볼때마다 두려운 감정이 들때가 많다면서 정부에서 나서서 이들을 치료해주는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은 이곳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임금 지불을 위해 주와 연방 정부의 도움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밖에 시정부는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정신질환 홈리스 치료 센터 근처인 이빌레이에 5천 2백만달러를 들여 100여개의 침상이 있는 정신질환 홈리스 치료센터를 운영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 지역에서의 홈리스 인구가 다른곳보다 매우 많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시설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들어서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월 당시 실시된 홈리스 인구 실태조사에서 오아후에 약 4천 5백여명의 홈리스가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블랑지아디 시장은 이는 오아후 인구의 1%에 해당된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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