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578돌 한글날을 맞아 그동안 갈고닦은 우리말 실력을 겨루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인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진행된 ‘한글 큰 잔치’는 올해로 24회째를 맞이했습니다.

하와이대학교 한국어 플래그쉽센터와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한국일보 하와이 지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4회 한글 큰 잔치가 지난 토요일 UH 한국학센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한글 큰 잔치’는 오는 10월 9일 수요일 578돌 한글날을 맞아 앞서 진행되었습니다.

이기운 단장이 이끄는 한인농악단의 신명 나는 공연으로 시작된 이 날 ‘한글 큰 잔치’에는 중고교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년의 학생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한글 실력을 뽐냈습니다.

이날 대회를 주관한 하와이대학교 동아시아 어문학과 정한별 교수는 ‘매년 한글날 행사를 준비하면서 한글을 사랑하는 로컬 학생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앞으로 참가 학생의 나이를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한글 큰 잔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정한별 교수 / UH 동아시아 어문학과

578돌 한글날 맞이 ’한글 큰 잔치‘는 ’한글과 나’를 주제로 글짓기와 말하기 경연 등을 통해 우리말 실력을 겨뤘습니다.

총 2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올해 말하기 대상 아리아나 수마짓 학생이 차지했습니다.

글짓기 장원은 사후 심사를 거쳐 개별 통보되며, 시상은 11월 1일 한국학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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