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전기회사 히코가 최근 발생한 강풍으로 하와이주 전역에 산불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히코는 산불 위험에 대비해 어제 마우이 서부 일부 지역의 전력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히코는 산불 위험 지역에 대한 전력 차단 조치는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양해를 당부했습니다.

하와이 전기회사 히코가 공공의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생각할 경우, 전력 차단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조치로 어제 마우이 서부 지역의 경우,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전력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히코는 전력 차단과 관련해 생명을 보호하고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전력 차단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면서 주민들의 양해를 당부했습니다. 히코는 그러면서 최근 하와이주 전역에 강풍이 불고 있어 산불 위험이 계속됨에 따라 갑작스러운 전력 차단 프로그램은 계속 실행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어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와이주 전역에 레드 플래그 경보(Red Flag Warning) 즉, 산불 위험 경보를 발령해 건조한 기후 상태와 돌풍이 동반된 무역풍 그리고 낮은 습도 등이 한꺼번에 발생해 화재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최근 가뭄과 강풍으로 건조한 숲으로 산불이 빠르게 번져 최악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주민들의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고 기상청은 전했습니다. 또한 산불 위험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는 모든 야외활동, 특히 야외에서 요리나 용접 작업 등은 하지 않은 것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Previous article하이쿠 계단 불법침입 등산객 체포
Next article해양 구조대의 끈질긴 구조 활동으로 12시간 만의 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