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위해 하와이 사절단과 지지자들이 5천마일을 여행해 워싱턴 DC로 갔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미국을 잘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에서는 사절단 10여명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참여하기 위해 워싱턴 DC로 갔습니다. 추운 날씨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은 연방 의회 내부에서 열렸는데, 이때문에 워싱턴 디씨로 향한 많은 사람들은 의회 내부 좌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열린 취임식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다른 행사들이 계속해서 열렸으며, 지지자들은 이들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기간동안 30회 이상의 집회와 차량 행진을 조직한 하와이 주민 쉐릴 비일러(Sheryl Bieler)는 지난주 워싱턴 DC에 갔습니다. 비일러는 20시간이 넘는 여행 끝에 워싱턴 DC에 갔지만 취임식이 연방 의회 내부에서 열리게 되면서 자신이 이 자리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비일러는 실망스럽지만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밖에 하와이 정계에서는 데이빗 알코스 주 하원의원과 하와이 트럼프 캠페인 의장인 셜린 오스트로브도 이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또한 하와이 연방의원 4명 중 2명인 브라이언 샤츠 연방 상원의원과 에드 케이스 연방 하원의원이 연방 의회 내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질 타코타 하원의원과 메이지 히로노 연방 상원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하와이 정치 분석가들은 하와이에서 몇몇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이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것이 좋은 일이라면서 특히 하와이가 연방 지원금에 많이 의존하는 주이기 때문에 연방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하와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하와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은 메이지 히로노 의원은 취임식이 마틴 루터 킹 데이 30주년과 겹쳤다면서 킹 주니어의 책을 읽으며 하루를 보내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질 타코타 의원의 경우 워싱턴에 있지 않고 하와이에 와서 긴 연휴동안 하와이 유권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