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교도소에서 일하는 교도관들의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일부 교도관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생각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와이 교도소에서 수감자와 교도관들이 적절한 대우를 받는지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하와이 교정 시스템 위원회는 최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도관들에게 하와이 교도소가 최악의 장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위원회측은 지난 1년동안 조사를 진행했는데, 교도관들과 교도소 직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직원들의 57%는 직업으로 인해 알콜이나 약물 남용 장애를 일으켰다고 응답했고, 8%는 심각하게 자살도 고려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위원회는 낮은 급여를 비롯해 열악한 시설, 강제 초과 근무, 훈련 부족과 의사소통 부족, 일부 시설의 폭력적인 관리 방식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교도소 직원들과 교도관들을 관리하는 중간 관리자가 이들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다 나은 의사 소통이 필요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직원들은 인간다운 대우를 받고 싶다는 응답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초과 근무 시간도 논란이 됐는데, 일부 직원들은 하루 16시간씩 3일 연속으로 일을 해야만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교도소 직원들과 교도관들은 열악한 직장 상황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적절한 보수와 보다 나은 근무 조건, 그리고 필요한 각종 지원 등이 절실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주의회는 이들에 대한 관심이 적고 그동안 이 문제를 소홀히 다뤄왔다면서 앞으로 지원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이번 회기동안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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