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발생한 자전거 운전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고 차량 운전자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자전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 제정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우이에 거주하던 59살의 볼커 바이스 Volker Weiss는 1년 반전 마우이 카훌루이의 풀레후Pulehu 로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차량과 충돌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사고를 낸 63살의 제프리 쇼트Jeffrey Short는 사고 당시 풀레후 로드에서 과속을 하면서 여러대의 차량을 추월한 뒤 바이스가 타고 가던 자전거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한 바이스의 가족들은 일년 반을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면서 이제서야 정의가 실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마우이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재 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사건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하와이 자전거 협회측은 자전거와 관련한 사망 건수를 0으로 줄이는 것이 목표라면서 하지만 불행하게도 최근 몇 년동안 자전거 관련 사고 사망자 수가 평균 사고 사망자 수보다 높다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이번 쇼트의 기소로 사람들이 자전거 사망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자동차를 운전자들이 더욱 주의를 기울여 운전을 해야만 한다면서 도로에서 쇼트처럼 사고로 사람을 사망케한 사람들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들의 운전면허를 박탈하도록 법으로 제정해야만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협회 관계자들은 자전거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망 사건으로 기소돼 체포됐던 쇼트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으며 다음주부터 재판이 시작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