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독감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면서 주내 각 병원 응급실은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각 응급실은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최대 수치를 이미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와이 보건국 관계자들은 보통 독감 시즌인 1, 2월에 응급실를 찾는 환자가 약 100명 정도 더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몰로카이 병원과 퀸스 메디컬 센터 두 곳에서 환자를 보고 있는 한 의사는 몰로카이와 호놀룰루 병원 모두에서 독감 환자가 급증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건국 관계자들은 호놀룰루 병원들의 환자 수용 상태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보건 관계자는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의 경우, 응급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을 찾고있어, 급한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응급 치료가 필요한 심장마비나 뇌졸증, 골절 등의 응급환자들 외에도 알레르기나 요로감염, 경미한 화상 등으로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들이 병원의 응급실 대신 주치의나 주변의 어전트 케어를 방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웃섬이나 외곽 지역에서는 어전트 케어가 없는 환자들이 응급실로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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