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들이 머무를 수 있는 이빌레이 트랜지션 쉼터가 지난 토요일 첫 번째 입주자를 맞이했습니다. 이 시설에는 최대 24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주 당국은 밝혔습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이 쉼터 개장과 관련해 현재 하와이가 필요로 하는 필수적인 장소 중 한 곳이라면서, 이를 통해 많은 홈리스들이 변화되어 사회로 나와 다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쉼터는 쿠무 올라 호우(Kumu Ola Hou)라는 이름으로 지어졌으며, 새로운 삶의 원천이라는 의미입니다. 주 당국의 관할 하에 있는 이 쉼터에서는 홈리스들 중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거나 마약에 중독된 경우 이를 치료해주고 이들을 돌보는 일을 담당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정신 질환이나 마약 중독 등으로 뇌 손상이 있을 경우, 뇌 기능이 위기를 처리할 수 없어 환자들이 더 빠질 수 있다면서 결국 통제력을 잃게 돼 거리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다고 우려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시설들을 더 많이 만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홈리스를 돌볼 수 있다면, 이들에 대한 치료가 용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빌레이 홈리스 쉼터, 쿠무 올라 호우는 추가로 침상을 제공할 예정이며, 근처에도 비슷한 시설을 만들어 올여름까지 백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주 당국은 전했습니다. 이같은 추가 쉼터 개방은 이빌레이 쿠일 레이 전철 시스템 역 주변에 약 2천 채 규모의 새로운 주택들이 들어서는 대규모 교통 중심 커뮤니티 계획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커뮤니티는 현재 계획, 설계단계에 있는데 착공은 오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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