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작품에 출연했던 여배우가 하와이에서 거북이를 만지는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파문이 일자 공개 사과했습니다. 이 여배우는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인지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디즈니 작품에 출연했던 차이나 앤 맥클레인(China Anne McClain)은 마우이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낼 당시, 거북이에 다가가 등을 만지는 영상을 찍었으며 맥클레인의 여동생인 시에나 맥클레인이 이를 소셜 네트워크에 올린 바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주말 게시됐지만 50만 회 가까운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수천 명이 이를 공유했습니다. 이 영상에 대해 환경 보호론자들은 연방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 정부 당국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하와이 토지와 자연 자원국은 어제 맥클레인과 여동생이 사과하며 해당 영상이 2년 전 촬영된 것이었다는 설명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영상이 논란이 되기까지 상황을 전혀 알지 못했고 법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문화를 존중하며 하와이 주민들과 거북이들을 사랑한다면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맥클레인의 아버지이자 매니저인 마이클 맥클레인도 가족 모두 하와이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이 고통을 우연히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영상이 삭제되기 전 조시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의 법과 해양 생물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길 바란다면서 하와이에 방문하기 전에 영상을 삭제하고 더 나은 행동을 하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한 바 있습니다. 댓글 중 일부는 맥클레인이 법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큰 벌금을 내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하와이주 정부는 거북이를 만지는 것이 반드시 법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며 법 집행기관이 이를 취득으로 간주하지 않는 한 법 위반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일 예로 어떤 사람의 행동이 거북이를 해치거나 거북이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경우 다양한 주와 연방 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맥클레인 가족들이 처벌받을지에 대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는 주와 연방 규정을 어긴 것은 분명하다고 관계자들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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