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이민자 단속 작전이 오아후를 비롯해 하와이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부터 빅아일랜드에서 진행된 이민자 단속에서 4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민자 커뮤니티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방정부는 사기 후원으로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성년 외국인 아이들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하와이에 거주하는 라틴계 이민자 단체들은 이같은 연방정부의 단속이 이민자 커뮤니티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수요일, 연방 요원들은 빅아일랜드 커피 농장 등을 찾아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심문과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의 이번 작전으로 4명이 적발 구금됐습니다. 이들이 체포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라틴계 이민자들은 연방 요원들이 이민자들의 집을 방문해 미성년자들의 사진과 이름을 보여주고 아이들을 알고 있는지 등의 여부를 물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민자들은 연방정부의 이같은 단속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특히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단속을 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방정부는 이에 대해 미성년자 외국인 아이들을 단속하는 것은 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있는지를 확인하고 인신매매나 다른 착취 등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확인하는 절차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6년 퓨(PEW) 리서치에서 하와이 인구의 3% 이상인 4만 5천여 명이 불법 이민자들인 것으로 추정된 바 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이 하와이에서 농업이나 건설, 의료, 서비스업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