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취임 100일을 맞았지만, 그 성적표는 기대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했던 ‘전례 없는 경제 호황’ 대신, 미국 주식시장은 51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내일인 29일이 취임 100일을 맞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은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리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시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약 8%나 하락했습니다. 이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사임한 직후였던 1974년 이후 51년 만에 가장 나쁜 성적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시 내세웠던 ‘미국 우선주의’와 경제 성장 공약은 현실에서 관세 전쟁으로 이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관세 정책 발표 때마다 증시는 급락과 반등을 반복했고, 투자자들은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시장 혼란이 단순한 조정이 아니라 ‘시스템 리스크’ 수준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자산가격 하락이 연쇄적으로 퍼지면서 심리적 타격도 컸고, 이런 추세가 쉽게 반전되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내 주요 자산운용사들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1% 미만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재정 적자 문제까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