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알라모아나 센터 인근에서 황산 테러를 당한 한 여성이 침묵을 깨고 자신이 겪은 고통스러운 경험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 여성은 자신이 입은 상처뿐만 아니라, 회복을 향한 여정을 담담히 전했습니다.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인근에서 벌어진 황산 테러 사건의 피해자인 댄잉 장 씨가 사건 발생 1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 씨는 중국어로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메리놀 학교에서 중국어 교사로 근무했던 장 씨는 쇼핑을 마치고 플래닛 피트니스 근처를 지나던 중, 한 남성이 던진 컵에 맞았습니다. 컵 안에는 황산이 들어있었고, 장 씨는 마치 뜨거운 물을 뒤집어쓴 듯한 느낌과 함께 살이 타들어 가는 고통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장 씨는 물로 샤워를 하기 위해 플래닛 피트니스 안으로 급히 들어갔고, 이후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 남성과 장 씨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앞서 밀릴라니에서 발생했던 유사한 황산 테러 사건과의 연관성까지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장 씨는 얼굴과 몸 곳곳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고, 입과 목, 폐 등 내부 장기까지 황산이 침투해 극심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동안 총 6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추가 수술이 예정돼 있습니다. 장 씨는 현재 다시 메리놀 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온라인 수업으로 시작했던 교직 생활을 최근엔 직접 교단에 서며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 씨는 회복 과정이 매우 힘들었다면서, “내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와이주 검찰은 장 씨의 기자회견 직전에 이번 사건 피의자들에 대한 재판 절차가 시작됐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