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내 동서문화센터, 즉 이스트-웨스트 센터가 연방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센터 내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과 직원들도 큰 영향을 받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하와이 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에 위치한 동서문화센터가 연방 정부의 갑작스러운 예산 삭감으로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했습니다. 센터 측은 특히 기숙사 할레 쿠아히네(Hale Kuahine)에 거주하는 약 40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센터는 운영비 절감을 위해 할레 쿠아히네를 이번 가을부터 학부생용 기숙사로 전환할 계획이며, 현재 거주 중인 인원들은 이달 말까지 퇴실해야 합니다. 이들은 지난 4월 통보를 받았으며, 센터 측은 대학원생용 기숙사인 할레 마노아(Hale Manoa)로 이주하거나 다른 거처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센터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명예 퇴직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직원들은 퇴직 대신 센터에 남기를 선택하고 있으며, 사태가 호전되기를 바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연방정부 지원금 삭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서문화센터는 전체 예산 2,200만 달러의 절반 이상을 연방정부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비슷한 수준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질 토쿠다 하와이 연방 하원의원은 동서문화센터가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 간의 관계를 연결하는 핵심 기관이라며, 센터가 사라질 경우 미국의 외교적 입지가 약화되고 그 자리를 중국이 대신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명예 퇴직 수락 인원이나 관련 보상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전문성과 상징성을 갖춘 국제 교류 기관이 재정난으로 위기를 맞이한 가운데, 향후 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