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인 야자수가 외래 해충의 공격으로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코코넛 장수풍뎅이’, 일명 CRB 해충이 오아후에 이어 빅아일랜드까지 퍼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코넛 장수풍뎅이(Coconut Rhinoceros Beetle)’, 줄여서 CRB로 불리는 외래 해충이 하와이 전역의 야자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하와이주 정부는 그동안 CRB 박멸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오아후뿐 아니라 빅아일랜드 서부 지역에서도 CRB가 발견되며 방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에바 비치의 한 주민은 “집 앞마당에 심은 야자수가 5개월 전부터 CRB의 공격을 받아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며 “알로하 나무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주민은 전문가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야자수가 전신주처럼 앙상해졌을 것”이라며, “CRB 해충은 계속 나타나 나무들을 파괴하고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알로하 나무 구조대(Aloha Tree Alliance) 측은 “현재 쿠니아에서 와이마날로까지 CRB 해충이 빠르게 확산 중이며, 특히 와이켈레 지역은 허리케인이 휩쓴 듯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주 정부는 CRB가 2년 전 처음 발견된 이후 급속도로 퍼지고 있으며, 야자수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CRB 발견 신고 체계를 주의보 수준으로 격상했으며, 해충 핫라인을 통해 신고를 받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은 “이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으며, 더 많은 자원과 지속적인 방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야자수는 하와이의 풍경뿐 아니라 문화적 상징으로도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