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자 인권 침해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교정시설 교도관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번 판결은 교정시설 내 권력 남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와이 연방 교정시설에서 근무하던 전직 교도관 미카엘 리베라(48)가 재소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3년간 보호관찰도 함께 받게 됩니다. 리베라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호놀룰루 연방 구금센터(Federal Detention Center)에서 근무하면서, 일부 재소자들의 감방 문을 열어 두고 동의 없이 성적 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3월에는 자신이 지휘하는 재소자들에게 명령해 여러 차례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를 인정하는 유죄를 자백한 바 있습니다. 재판을 앞둔 시점에는 도주하여 오아후 전역에서 수일간 대규모 수색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법정에서 마이클 시브라이트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리베라는 교정관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정반대로 저버리고 권한을 남용해 재소자들을 학대한 중대한 범죄자”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켄 소렌슨 연방 검사 대행은 “대부분의 연방 교정관은 성실하지만, 일부가 권력을 남용해 재소자들을 학대하는 것은 우리 사법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훼손한다”며 “법과 정의가 반드시 이를 엄중히 다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법무부와 FBI가 공동 수사했으며, FBI 호놀룰루 특별수사관 데이비드 포터는 “권력 남용과 성폭력 행위에 대해 FBI가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묻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이번 판결이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