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새 관세 정책이 전면 시행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을 포함해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들어오는 상품에 대해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입니다. 백악관은 이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세수 확보와 미국 내 제조업 보호를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실제로는 의류, 자동차, 치즈 등 생활 전반의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의 수입업체와 소규모 제조업체들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원자재 가격 인상에 직면해 왔습니다. 와이파후에서 하와이 원주민 문양의 고급 홈 데코 제품을 제작하는 한 업체는 원자재 대부분을 중국, 인도, 파키스탄, 호주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관세가 시행되면서 원가 부담이 크게 늘었고, 결국 제품 가격에 이를 반영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유럽산 제품을 취급하는 업계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카카아코에서 유럽산 육가공품, 올리브 오일, 와인을 수입하고 치즈를 직접 제조하는 레스토랑은 지난해보다 재고 물량을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EU 제품에 붙는 15%의 관세에 더해, 하와이까지의 높은 해상 운송비가 이중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관세가 단기적으로는 수입량 축소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까지 바꿀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내 생산품에 대한 수요가 늘 수는 있지만, 소비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감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관세의 실질적인 영향은 오는 연말 쇼핑 성수기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과 일부 품목 품귀 현상을 피하려면 가능한 한 빨리 구매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