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11일,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테러 참사가 올해로 24주기를 맞았습니다. 호놀룰루 도심에서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엄숙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호놀룰루 다운타운 타마린드 파크. 아침 햇살 속에 모인 시민들과 공무원들, 그리고 소방·경찰 관계자들은 묵념과 헌화를 통해 희생자들을 기렸습니다.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약 3천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그 가운데 최소 9명은 하와이에 연고가 있습니다. 크리스틴 스나이더, 데이비드 레이책, 조진 코리건, 헤더 말리아 호, 리처드 킨, 마일 할레, 마이클 콜린스, 패트리샤 콜로드너, 리처드 Y.C. 리, 등 이들의 이름은 매년 추모식에서 불리며, 하와이 공동체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올해 추모식에는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와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도 함께했습니다. 그린 주지사는 소방관과 경찰, 구급대원 등 수많은 첫 대응자들의 헌신을 기리며 “오늘은 그들의 명예와 희생을 기억하는 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랑지아디 시장 역시 “그날의 교훈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두려움과 분열이 아닌 연대와 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행사는 간단한 종소리와 묵념으로 이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마음을 모았습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의 충격은 여전히 공동체의 가슴 깊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순간이었습니다. 9·11 테러는 미국의 현대사를 바꾼 사건이자, 지금도 이어지는 슬픔과 경각심의 상징입니다. 호놀룰루에서 열린 이번 추모식은 희생자들을 기리는 동시에, 함께 서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