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의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를 넘어섰습니다. 하와이주 교통국은 도로 안전을 위해 강력한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 도로에서 또다시 어두운 통계가 나왔습니다. 하와이주 교통국에 따르면 10월 24일 기준,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10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사망자 102명을 이미 넘어선 수치입니다. 지난 20년간 주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06년이 161명으로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망자에는 운전자와 동승자뿐 아니라 보행자, 오토바이·스쿠터 운전자, 자전거 이용자, 그리고 스케이트보드나 전동 킥보드 등 비전통적 이동수단 이용자까지 포함됩니다. 하와이주 교통국은 올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음주 및 약물운전, 과속,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주의력 분산을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교통국은 ‘제로 교통사고(Zero Traffic Deaths)’를 목표로 모든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운전·보행 중 휴대전화 등 주의 분산 행위 금지 속도 제한과 신호, 차선 표시 준수 음주 및 약물 운전 금지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8세 미만 어린이의 카시트 의무화 헬멧 착용 생활화, 머리 손상 위험을 69%, 사망 위험을 42%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로 환경 개선도 병행됩니다. 교통국은 올해 안에 신호등 주변에 고원식 횡단보도와 과속 방지턱 40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고속도로 전광판에는 “마지막 교통사고 사망 이후 경과 일수”를 표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H-3 고속도로 반사선 도색 보강, 카헤킬리 하이웨이 교차로 안전시설 정비, 마우이 호노아피일라니 하이웨이의 추월 차선 폐지, 라하이나 바이패스의 불법 좌회전 방지용 차선봉 설치, 볼케이노 국립공원 입구 구간의 럼블 스트립 설치 등 다양한 안전 프로젝트도 이미 완료했습니다. 하와이주 교통국은 “법규 준수와 운전자 의식 변화만으로도 대부분의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람이 먼저인 교통 문화 정착이 무엇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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