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연방 학자금 대출 기준 변경안이 전국 간호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간호대학원생들의 대출 한도가 크게 줄어들어, 이미 심각한 간호 인력난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와이 간호계도 깊은 충격을 호소하며 제도 수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간호사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간호계를 뒤흔드는 새로운 규정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새 규정안은 간호학을 ‘전문학위(Professional Degree)’ 범주에서 제외하고, 간호 대학원생의 학자금 대출 한도를 크게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와이대 간호학과의 우일라니 초-룰(Uʻilani Chow-Rule) 교수는 “배신감을 느꼈다. 간호사라는 직업에 깊은 자부심이 있는데, 가슴을 찌르는 것처럼 충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와이 간호협회(Hawaii American Nurses Association)의 데니스 코헨 회장도 “정말 배를 맞은 느낌이었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개정안이 승인될 경우, 내년 7월 1일부터 전문학위 과정 학생은 연 5만 달러, 총 20만 달러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전문학위로 인정되지 않는 과정은 연 2만 500달러, 평생 10만 달러로 제한됩니다. 초-룰 교수는 “박사 학위를 받는 데만 5만 달러가 들었다”며 “미래의 간호 교육자를 양성하기 어렵게 만드는 조치”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와이에는 약 1만 7천 명의 간호사가 활동 중입니다. 하지만 각 학교는 교수 부족으로 입학생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헨 회장은 “마우이에는 간호학과에 들어오려는 지원자가 100명이나 있지만, 가르칠 교수 인력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출 제한이 시행되면 간호학 대학원의 진학률 감소와 교수 부족 심화, 간호사 부족 악화라는 악순환이 우려됩니다. 연방 교육부는 성명에서 “이번 개정안은 과도한 학자금 부채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며, 학교들이 과도한 등록금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간호학뿐 아니라 의사보조사(PA), 물리치료사, 청각사, 건축가, 회계사, 교사, 사회복지사 등도 전문학위 분류에서 제외된 상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