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과 관세,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까지… 하와이 소상공인들에게 올해는 유난히 버거운 한 해였습니다. 카이무키에서 의류숍 ‘Ten Tomorrow’와 ‘Daily Whisk Matcha’ 카페를 운영하는 서머 시이기는 9월과 10월 매출이 급감해 경영 위기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방문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많은 소상공인들은 이번 연휴 쇼핑 시즌을 사실상 ‘생존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사흘간의 매출이 연 매출의 3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하와이 리테일머천츠협회는 올해 쇼핑 시장이 소비자 중심의 ‘바이어스 마켓’이라며, 예년보다 훨씬 공격적인 할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매장은 80%까지 가격을 낮추며 지갑이 닫힌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다시 끌어오기 위해 수익 일부를 감수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추수감사절~사이버먼데이 기간 쇼핑에 나서는 소비자 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인당 평균 지출액은 약 12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당장의 명절 특수가 절박한 만큼, 연말 이후 다가올 최저임금 인상 부담은 당분간 뒤로 밀린 상황입니다. 카이무키에서는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Keep It Kaimuki’ 쇼핑 페스티벌이 열려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차이나타운 샵 어라운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는 블레이즈델 전시장에서 아일랜드와이드 크래프츠 엑스포가 예정돼 있어, 지역 경제를 돕고 싶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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