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을 맞아 호놀룰루 네일 S. 블레이즈델 센터에서 열린 구세군의 53번째 무료 급식 행사.

행사 시작 전부터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정성껏 접시를 준비했고, 문이 열리자 올해 첫 번째이자 유일한 추수감사절 식사를 기대하는 주민들이 한 명씩 입장했습니다. 구세군은 이날 2천 파운드 이상의 칠면조 고기를 비롯해 파인애플 16 상자, 파이 2,500조각 등 푸짐한 만찬을 마련했다며, 최근 섬 전역에서 식량 지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 8월 이후 식량 안보 프로그램 이용자가 약 30% 증가해 지난해보다 40%가량 높아진 만큼,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한편, 비영리단체 라나킬라 퍼시픽은 오아후 전역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장애인을 위해 600개 이상의 추수감사절 도시락을 직접 배달했습니다. ‘밀스 온 휠스’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된 도시락에는 칠면조 구이, 매쉬드 포테이토, 스터핑, 야채, 펌킨 크런치 등 추수감사절 메뉴가 담겼습니다. 라나킬라 측은 많은 어르신들이 홀로 명절을 보내기 때문에 직접 음식을 전하며 그분들이 잊히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매년 봉사자 모집과 후원 참여를 독려하며, 명절 기간 동안 더 많은 이웃들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주민들의 손길이 모여 더욱 따뜻했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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