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카운티 의회가 약 7천 개의 단기 휴가용 렌탈을 단계적으로 없애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1차로 통과시켰습니다. 2023년 산불 이후 심화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습니다.
마우이 카운티 의회는 어제 오후, 약 7천 개의 단기 휴가용 렌탈을 향후 3~5년에 걸쳐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비슨 시장의 조례안 Bill 9을 1차로 가결했습니다. 이 조례안은 2023년 산불로 수천 명이 집을 잃은 이후 장기 거주용 주택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돼 왔습니다. 조례안을 지지하는 주민들은 “커뮤니티가 하나로 모여 목소리를 내준 것 자체가 큰 승리”라며 의회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라하이나 스트롱(Lahaina Strong)의 조던 루이다스는 “2천 명 가까운 주민들이 서명한 청원을 대신 전달한다”며 “더 이상 지연 없이 조례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강력했습니다. 반대 주민들은 지역 경제 피해와 소송 가능성을 우려하며 “최근 두 달 동안 관리하던 세 채의 주택이 외국 투자자에게 모두 팔렸다”며, 주택 공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지역 주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0% 금리 대출 같은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토론 과정에서는 양측의 고성이 오가며 회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반대 측은 조례안 지지 단체가 반대 의견을 ‘빙고 카드’에 체크하며 조롱했다고 주장했고, 일부 지지자들도 해당 행동이 적절치 않았음을 인정했습니다. 이날 표결에서 톰 쿡, 앨리스 리, 유키 레이 스기무라 의원이 반대했고, 게이브 존슨, 타마라 팔틴, 키아니 롤린스-페르난데스, 쉐인 시넨시, 노헬라니 우-호지킨스 의원이 찬성해 조례안은 1차 독회를 통과했습니다. 조례안의 2차 독회는 12월 15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