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JAL 호놀룰루 마라톤이 어제 알라모아나에서 출발해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모인 3만여 명의 러너들이 완주에 도전했습니다.

제53회 JAL 호놀룰루 마라톤이 어제 오전 알라모아나 블루버드에서 출발해 도심과 와이키키, 다이아몬드헤드를 거쳐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마라톤과 동반 행사인 스타트 투 파크 10킬로미터 레이스에는 3만 2천 명 이상이 출발선에 섰고, 2025년 마라톤 주말 전체 등록자는 4만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에리트레아 출신 체가이 웰디바노스가 2시간 13분 41초의 기록으로 남자 엘리트 부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엘리트 부문에서는 영국의 캘리 하우거-새커리가 2시간 30분 44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습니다. 휠체어 부문에서는 남자 부문에서 고타 호키노우에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수잔나 스카로니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코스는 호놀룰루 다운타운과 이올라니 궁전 인근을 지나 와이키키와 다이아몬드헤드를 한 바퀴 돈 뒤 카할라와 하와이 카이를 왕복하는 구간으로 구성됐습니다. 현지 러너 가운데서는 호놀룰루의 벤 페인 공군 중령과 할레이바 출신 메이시 풋먼이 하와이 거주자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또 94세의 치키라 아베는 40번째 연속 호놀룰루 마라톤 완주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1973년부터 모든 대회에 참가해 온 제럴드 천과 개리 딜 역시 올해 대회에 나섰습니다. 대회 초반 내린 비로 코스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겼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일반 참가자들의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결승선이 마련된 카피올라니 공원 피니셔 빌리지에서는 완주자들에게 메달과 기념 셔츠, 증서, 말라사다가 제공됐고, 키키부터 쿠푸나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완주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마라톤 축제는 오늘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열리는 ‘피니셔 먼데이’ 행사로 이어지며, 연령대별 시상과 기념품 수령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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