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당국이 오아후의 전화와 인터넷 인프라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 당국은 해커들이 해저 케이블을 운영하는 민간 회사를 추적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안보수사국은 중요 해저 케이블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차단시킬 수 있었다며 해커들이 오아후의 인프라를 목표로 삼으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케이블은 인터넷과 휴대폰을 포함해 하와이와 태평양 사이의 중요한 통신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토안보수사국은 본토에서 얻은 첩보를 근거로 연방 요원들이 해저 케이블을 소유한 민간 회사의 서비스와 관련된 중대한 침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안보수사국 특별 수사관 존 토본은 사이버 도둑이 민간 기업의 주요 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지만 피해가 발생하기 전 차단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와이에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같은 외국과 본토를 연결해 주는 8개의 해저 케이블이 관통하고 있습니다. 하와이 광대역 전략 담당자인 버트 럼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만약 나쁜 사람들이 태평양 횡단 시스템 중 하나에 도달했다면, 그는 여전히 다른 가능한 경로를 통해 통신을 제공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경로 다양성이 있습니다. // 버트 럼 / 하와이 광대역 전략 담당자
버트 럼은 이러한 데이터 라인을 잘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이 보다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해킹으로 통신 인프라에 대한 피해나 즉각적인 위협은 없었지만 이번 사이버 공격이 처음도,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는 게 당국의 시각입니다. 국토안보수삭국은 이번 공격에 책임이 있는 국제 해킹 그룹을 식별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몇몇 국가의 담당기관들이 이번 공격에 참여한 해커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얀방 당국은 해커들이 기소될 때까지 더 이상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