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대법원이 마우이 산불 피해자 보상과 관련해 중요한 판결을 내렸습니다. 보험사들이 40억 달러 규모의 합의금에 개입할 수 없다는 결정을 재확인하면서, 2만 1천여 명의 피해자들이 수주 내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와이 대법원은 어제 판결에서 보험사들이 이번 40억 달러 합의금에 대해 법적으로 보호받을 이해관계가 없으며, 소송에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만장일치로 내린 판단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보험업계가 피해자들의 합의 절차를 방해할 권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신시아 웡 변호사는 이번 결정을 사실상 최종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웡 변호사는 대법원이 피해자들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매우 빠르게 움직였다며, 이번 결정이 보험사 측의 또 다른 항소 시도를 기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판결로 지난해 8월 8일 발생한 라하이나 산불 이후 발표된 40억 달러 규모의 합의금 지급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해당 합의안에는 하와이 주정부와 마우이 카운티, 그리고 하와이안 일렉트릭이 포함돼 있습니다. 라하이나 산불 생존자 케코아 랜스퍼드는 1년 넘게 보상금을 기다려 왔다며, 이 자금이 와이올라 교회 인근 일리카히 스트리트에 있던 가족의 집을 재건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랜스퍼드는 오랜 세월 가족이 함께 살아온 집이었다며, 많은 피해자들이 이제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보험사들이 보다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길 바란다며, 집을 잃은 주민들을 향한 공감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