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에서 겨울 폭풍 속에 스키 여행에 나섰던 일행이 눈사태를 만나 8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사실상 구조 작업을 시신 수습 단계로 전환한 상태입니다.

AP통신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오늘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카운티 보안관실은 북부 타호호수 인근 캐슬피크 지역에서 눈사태에 휩쓸린 스키 여행 참가자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40여 명의 구조대가 눈보라 속에서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안관실은 가족들에게 구조 작업을 시신 수습 작업으로 전환했다고 통보해, 실종자 역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는 겨울 폭풍이 캘리포니아를 강타하며 눈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일행은 오지 스키, 이른바 백컨트리 스키 여행 도중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스키 가이드 4명과 고객 1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일행 가운데 6명은 전날 구조됐으며, 이 중 2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당국은 당초 참가자를 16명으로 발표했으나, 1명은 실제 여행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인원을 정정했습니다. 여행을 주관한 업체 블랙버드 마운틴 가이드는 이들이 기지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안관실은 악천후 예보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강행한 결정이 적절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겨울 폭풍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폭우와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지역을 관할하는 시에라 눈사태 센터는 현재도 눈사태 위험이 높다며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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