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를 놓고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와이 보건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입니다.

연방 법원의 판결로 갑작스럽게 변경된 마스크 착용 규정은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도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어제 오전 호놀룰루 국제공항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의 수가 균등하게 양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간 시행되던 조치가 갑자기 중단되자 기쁨, 안도와 함께 불안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일부는 마스크를 더 이상 쓰지 않아도 돼 좋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신과 타인을 위해 공항 같은 대중교통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맞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와이 보건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로 인한 변화에 대해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하와이는 전국적으로 매우 낮은 입원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는 시점에 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공중보건을 위해 명령이 여전히 필요하다면서 이번 판결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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