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 유가 상승 여파로 하와이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고 관광 산업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고용과 주택시장 역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와이대학교 경제연구소(UHERO)는 이란 관련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하와이 경제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칼 본햄(Carl Bonham) UHERO 소장은 페르시아만(Persian Gulf) 상황이 얼마나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며 지역 주민들은 거의 모든 물가 상승을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3월 코나 로우(Kona Low) 폭풍 피해 복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UHERO는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1.7퍼센트, 물가 상승률은 4퍼센트로 전망했으며 에너지 비용 상승이 연방 정부 세금 감면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과 다른 아시아 산유국 의존 경제권은 추가 압박을 받고 있으며 캐나다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 여파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광 산업은 올해 초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나 로우 폭풍 이후 항공 승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문객 수는 2026년 약 2퍼센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캐나다 관광객 감소와 일본 방문객 구매력 약화로 2027년 증가율은 0.2퍼센트에 그칠 전망입니다. 노동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성장세는 둔화된 상태로 지난 1년 동안 연방 정부 일자리는 3천 개 이상 감소했으며 주택 시장은 단독주택 중간 가격이 7개월째 100만 달러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콘도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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