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의무조사인 ‘2026 포인트 인 타임 카운트’ 결과, 오아후 지역 노숙자는 모두 4천5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사는 지난 1월 하루 동안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섬 전역에서 진행했습니다. 전체 노숙자 가운데 약 51%는 쉼터 등 보호시설에 머물고 있었고, 49%는 거리나 차량 등 비보호 상태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거리 노숙자는 지난 2024년보다 약 20% 감소했으며, 보호시설 거주 비율이 과반을 넘은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조사 대상자 가운데 48%는 신체 또는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답했고, 약 8%는 일자리가 있는 상태에서도 노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숙 원인으로는 높은 임대료와 실직, 건강 문제가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실제로 인터뷰에 응한 한 남성은 반려 거북이 치료비와 본인의 의료비 부담으로 집세를 감당하지 못해 차량 생활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정신질환 대응 프로그램과 거리 outreach 활동 확대가 비보호 노숙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아동 노숙자도 802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대부분은 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