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나 로우(Kona Low) 영향으로 하와이 전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비가 지나간 뒤 빠르게 자란 초목이 가을철 건조한 날씨 속에서 산불 연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와이 산불관리기구(Hawaii Wildfire Management Organization)의 나니 바레토 공동대표는 “가을철 강수량은 평균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산불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와이는 섬 어느 지역이든 산불 위험이 존재한다”며 “며칠만 건조해져도 식생이 쉽게 불에 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집 주변 마른 풀과 낙엽 제거, 프로판 탱크 주변 정리, 나무와 관목 간격 확보 등 이른바 ‘방어 공간(defensible space)’ 조성을 권고했습니다. 특히 지난 2023년 마우이 대형 산불 이후 지역사회 중심 예방 활동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비상 대피 계획을 미리 준비하고, 본격적인 건기 전에 화재 예방 조치에 나설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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