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허리케인센터는 올해 중태평양 해역에서 열대저기압 이상의 폭풍이 5개에서 최대 13개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평년 평균인 4~5개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또 동태평양 해역에서도 최대 22개의 이름 붙은 폭풍과 최대 9개의 대형 허리케인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엘니뇨로 인한 높은 해수면 온도가 열대성 폭풍 발달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강한 엘니뇨가 있었던 지난 2015년에는 중태평양에서만 16개의 열대성 폭풍이 발생했습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하와이는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지역 가운데 하나”라며, “대형 허리케인으로 항만이 피해를 입을 경우 한동안 외부 지원 없이 버텨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최소 14일 분량의 식수와 비상식량, 의약품 등을 준비하고 가족 대피 계획을 점검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현재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와 동쪽 해안 고파도 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무역풍은 다음 주 초까지 강하게 이어질 전망이며, 대부분의 비는 산간과 바람이 부는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