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잇따른 총격 사망 사건으로 중단됐던 이민세관단속국, ICE의 차량 단속 재개를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메인주에서 ICE 총격으로 숨진 남성이 단속 대상도 아니었고 합법적인 취업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잉 단속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소셜미디어를 통해 ICE의 차량 단속을 즉시 재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량 단속은 ICE의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범죄 대응 수단 가운데 하나라며, 이를 포기하는 순간 범죄자들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지시는 최근 이민 단속 과정에서 총격 사망 사건이 잇따르자 ICE가 차량 단속을 대부분 중단한 결정을 뒤집은 것입니다. 논란의 중심에는 지난 13일 메인주에서 ICE 요원의 총격으로 숨진 25살 콜롬비아 출신 요한 세바스티안 두란 게레로 사건이 있습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당시 ICE가 체포하려던 대상은 게레로가 아닌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다른 불법체류자였으며, 게레로가 차량을 몰고 현장을 떠나자 요원들이 추격하는 과정에서 총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레로는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취업 허가를 받아 일하던 근로자였으며, 음식 배달과 동물병원 청소 일을 하며 가족을 부양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당시 현장 요원들이 보디캠을 착용하지 않아 총격의 적절성을 확인할 영상 증거는 없는 상태입니다. 국토안보부는 해당 요원이 공공의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정당방위 차원에서 발포했다고 설명했지만, 총격 당시 요원의 위치와 차량이 실제 위협이었는지 등을 둘러싼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메인주 연방의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국토안보부에 신속하고 투명한 독립 조사를 요구했으며, 총격을 가한 ICE 요원은 현재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입니다. 한편 올해 들어 텍사스와 메인, 미네소타 등에서 이민 단속 과정의 총격 사망 사건이 잇따르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불법 이민 단속 정책을 둘러싼 논란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