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BTS 팬덤 ‘아미’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BTS 아미: 포에버 위 아 영’이 하와이에서 상영됐습니다. 세대와 인종을 초월한 200여 명의 하와이 아미가 한자리에 모여 K-POP을 넘어 하나의 문화 공동체로 성장한 팬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눴습니다.

하와이 아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가 주최한 ‘BTS 아미: 포에버 위 아 영’ 특별 상영회가 UH 아트빌딩에서 열렸습니다.
남상민 주호놀룰루 총영사를 비롯해 다양한 세대와 인종의 관객 200여 명이 참석해 BTS를 향한 뜨거운 열기를 함께 나눴습니다.
박영화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미는 단순한 팬클럽을 넘어 세대를 잇고 국경을 넘나드는 문화 공동체라며, 서로 갈라진 세상에서 희망과 연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영화 소장 / UH 한국학연구소

지난해 7월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한 이 작품은 미국의 세계 최고 권위의 방송상 중 하나인 ‘피바디상’을 수상 감독 그레이스 리와 K-POP 연구자 패티 안이 공동 연출했습니다.
서울과 로스앤젤레스, 텍사스와 멕시코시티 등에서 활동하는 팬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미가 음악을 매개로 어떻게 연결되고, 때로는 사회적 활동으로까지 영역을 넓혀왔는지를 담았습니다.
그레이스 리 감독은 BTS 공연장에서 나이와 인종, 성별과 국적을 넘어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 다큐멘터리를 구상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레이스 리 / 감독

패티 안 감독은 BTS와 ARMY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지만, 콘서트 현장에서 직접 음악을 듣고 팬들과 함께 경험해야 사람들을 움직이는 BTS 음악의 진정한 힘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패티 안 / 감독 MVI_4167 0111-0138

두 감독은 또 영화에 등장할 팬들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온라인과 현장을 오가며 직접 팬들을 만나고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아미에 대한 기존의 편견을 넘어 팬들의 창의성과 다양성, 그리고 서로를 향한 연대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습니다.
상영회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BTS 없이는 아미가 없고, 아미 없이는 BTS도 없다”며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의 음악을 완성하는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2013년 데뷔 이후 세계적인 팝 아이콘으로 성장한 BTS와 그들의 음악을 따라 세계 곳곳에서 연결된 아미.
이번 하와이 상영회는 서로 다른 세대와 배경을 가진 관객들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아미의 다양성과 연대, 그리고 팬덤이 만들어낸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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