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개인적 이익을 위해 불법 또는 비윤리적인 행위를 했다는 의혹에 미국인 10명 중 6명이 동의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응답자 4명 중 3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전체보다 자신의 개인 사업을 우선했다고 답했습니다.

국가의 이익인가, 개인의 이익인가.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를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시선이 여론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조사센터, 노크(NORC)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성인 2천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1%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 사익을 위해 불법적인 행위를 했다고 답했습니다. 18%는 불법은 아니지만, 비윤리적인 행위를 했다고 응답해, 전체의 59%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반면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18%였고, 21%는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정당별 차이도 뚜렷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의 89%는 불법 또는 비윤리적인 행위가 있었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 같은 의견은 32%였습니다. 공화당 지지자의 41%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이 무엇을 우선했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도 비판적인 시각이 나타났습니다. 응답자의 75%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전체보다 자신의 개인 사업 이익을 우선했다고 답했습니다. 친구와 가족의 이익을 우선했다는 응답도 73%에 달했습니다. 반면 국가 전체를 우선했다는 응답은 42%, 국민의 이익을 우선했다는 응답은 29%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2천1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9%포인트입니다. 대통령의 공적 책임과 사적 이해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바라보는 미국 사회의 평가와 정치적 분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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