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하와이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 9편을 특별 편성해 한국 영화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합니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심리 스릴러 ‘실낙원’이 미국에서 처음 공개되는 가운데,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의 다큐멘터리와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작 ‘엽기적인 그녀’도 관객들을 만납니다.
올해 하와이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전의 이름은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입니다.
미주한인재단 하와이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특별전에는 미국과 국제 무대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을 비롯해 장편영화와 다큐멘터리, 고전 복원작까지 모두 9편이 선정됐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 가운데 하나는 영화 ‘부산행’과 ‘반도’로 잘 알려진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입니다.
영화는 아이들을 태운 버스가 의문의 사고로 사라지고,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9년 뒤 성인이 된 아들과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김현주와 배현성이 주연을 맡았으며, 상실의 아픔과 기억, 그리고 증강현실 기술이 만들어 내는 새로운 현실을 심리 스릴러 형식으로 풀어냅니다.
‘실낙원’은 이번 영화제에서 미국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됩니다.
상영은 11월 1일 오후 3시 호놀룰루 카할라 극장과 11월 4일 오후 7시 카폴레이 극장에서 진행됩니다.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여주는 작품도 소개됩니다.
방탄소년단의 재결합과 새 앨범 준비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입니다.
군 복무와 각자의 솔로 활동을 거친 멤버들이 다시 모여 새로운 음악과 컴백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을 조명합니다. 상영 후에는 바오 응우옌 감독과 관객이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작품도 눈길을 끕니다.
전지현과 차태현이 주연한 2001년작 ‘엽기적인 그녀’는 4K 복원판으로 상영됩니다.
한국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작으로, 한류가 세계 관객들에게 알려지는 데 기여한 작품을 대형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 한국 사회의 직장 문화를 다룬 ‘더 인턴’, 서울의 시민과 공동체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더 서울 가디언즈’, 관계와 감정을 섬세하게 다룬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도 관객을 찾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더 테이블: 낮과 밤’과 새로운 여성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못난이 아가씨 맹’도 국제 프리미어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더 어쌔신스’는 미국 프리미어로 상영됩니다.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신진 감독부터 거장, 장르영화부터 다큐멘터리까지 한국영화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개한다는 계획입니다.
100년이 넘는 한국 이민 역사를 통해 한국과 깊은 문화적 유대를 이어온 하와이에서, 한국영화가 현지 관객과 만나는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46회 하와이국제영화제는 오아후에서 11월 5일까지, 이웃섬에서는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집니다.
상영 일정과 티켓 정보는 영화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